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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Homerun!
오늘의 조경수는 바로 자작나무입니다.
자작나무 하면 어떤 게 떠오르시나요? 핀란드? 자일리톨? 궁금하신가요?!
다른 나무와는 다르게 백색의 수피(나무껍질)가 시선을 사로잡는 자작나무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 자작나무 "
학 명 : Betula platyphylla var. japonica (Mig.) H. Hara
영 명 : Japanese White Birch, Asia white Birch
일 명 : シラカンバ
중 명 : 白棒 (백화), 岳樟 (악화)
이 명 : Betula alba var. tauschii (Regel) Shiral
성 상 : 낙엽활엽교목
수 고 : 20m 내외
분 포 : 전국에 식재
수 형 : 원추형 (하수형)
꽃 말 : 당신을 기다립니다.
분류군 : 자작나무과
원산지 : 한국, 중국 동북부, 러시아, 일본
<이름의 유래>
자작나무의 학명은 Betula platyphylla var. japonica (Mig.) H. Hara입니다. 여기서 platy는 넓다, phyllon은 잎의 합성어인데요. 있는 그대로 잎이 넓다라는 뜻입니다. 또 japonica는 일본 원산을 뜻하기도 합니다. 껍질에는 기름기가 많아 불이 잘 붙습니다. 옛날, 대한민국에 촛불이 없었던 시절엔 자작나무 껍질에 불을 붙여 촛불을 대신해서 사용했었는데 나무가 탈 때 자작자작 소리가 나서 자작나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형태>
잎
자작나무의 잎의 길이는 약 2~7cm이고, 너비는 4~6cm 정도 됩니다. 측맥은 적게는 6~8개, 많게는 8~12쌍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호생하며(잎이 어긋나며) 삼각상 도란형 또는 삼각상 달걀 모양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꽃
자작나무는 암수한그루(암술과 수술이 한 나무에 모두 존재하는 것)여서 4월~5월 사이에 개화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수꽃 화서(수꽃 차례)는 붉은 노란색으로 8cm 정도의 길이를 가지고 아래를 향하고 있습니다. 반면, 암꽃 화서(암꽃 차례)는 2cm로 위를 향하고 있습니다.
열매
자작나무의 열매는 짧은 원통형이고 길이가 3~4.5cm 정도이며 9월~10월에 성숙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줄기 & 가지
주간이 곧게 자라며 가지가 쳐지는 형태를 볼 수 있습니다. 소지는(1년생 가지) 자갈색으로 털이 없고 지점이 있습니다. 수피가 갈색인 나무들과는 다르게 자작나무는 백색의 수피를 볼 수 있어 관상 가치가 매우 높은 조경수입니다.
<생태 & 관리>
자작나무는 사양토에서 자랍니다. 러시아가 원산지인만큼 자작나무는 추운 지역에서도 견딜 수 있는 내한성이 강한 나무입니다. 생장 속도는 빠르고 햇빛을 좋아하는 양수입니다. 내염성은 약해서 바다 같이 염분이 높은 지역에서는 쉽게 고사할 수 있습니다. 토양의 산도는 PH 5.6~6.0의 범위인 약산성의 상태가 좋습니다. 내화성에 약하여 방화식재로는 부적절합니다. 내공해성은 강한 편은 아니지만 가로수로 식재하기도 합니다. 자작나무의 장점으로는 시비 즉, 비료를 뿌리지 않아도 잘 자랍니다. 또 전정과 병충해에 강하고 이식이 용이해서 환경 조건만 갖추어진다면 특별한 관리 없이도 생육 가능합니다.
<용도 및 특이사항>
자작나무는 수피가 백색입니다. 종이처럼 벗겨지는 하얀 수피와 가을철 황색 단풍이 색의 대비를 이루어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악센트 식재나 유도 식재로 많이 사용되는데 종종 차폐 식재나 완충 식재 또는 녹음수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카페, 레스토랑에서 인조목을 종종 볼 수 있는 것처럼 인테리어에도 적합합니다. 자작나무의 껍질은 기름기가 많아 잘 썩지 않아서 껍질을 사용한 바구니, 연필 꽂이 등 껍질 공예에도 이용됩니다. 이전에는 합천 해인사 팔만대장경의 재료로 사용되었고, 현대에는 거제수나무나 고로쇠나무와 같이 수액을 마실 수 있어 농가 소득원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북유럽에서는 잎이 달린 가지를 다발로 묶어 온몸을 두드리면 혈액순환에 좋다고 하여 각광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하얀색 수피로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 자작나무에 대해서 알아보았어요.
유익한 시간이 되셨나요? 다음 포스팅에도 아름다운 나무 소개로 돌아올게요.
기대해주세요! 오늘도 Home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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