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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 (Landscape Architecture)/식물도감

동백나무 키우기 위한 상식 (꽃,잎,열매,꽃말,관리, 전설 등)

by homerun 2021.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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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Homerun입니다!
오늘의 조경수는 무엇일까요?


Hint 1. 전국에 분포하지만 생장조건이 좋은 남부 지방에 훨씬 많이 분포한다.

Hint 2. 상록 활엽수며 4월에 붉은색 또는 흰색 꽃이 핀다.

 

주기적으로 조경수의 기본적인 특성을 포스팅할 거예요! 그러니 조경학과를 다니시거나 조경수와 정원수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구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Let's Homerun!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나무는 바로 동백나무입니다. 상록활엽수 중에서도 조엽수이며 동백나무 이외에 동백, 뜰동백나무 라고도 불립니다. 품종이 세계적으로 대략 600종에 달할 정도로 다양해서 조경수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나무!

지금 바로 소개해 드릴게요!

 

동백나무

" 동백나무 "

학   명 : Camellia japonica L.

영   명 : Common camellia

일   명 : ツバキ

중   명 : 冬柏木(동백목), 山茶花(산다화), 海紅花(해홍화)

이   명 : 산다화, 남산다, 산다수, 춘백 등

성   상 : 상록활엽소교목

수   고 : 평균 5~7m 또는 10m 내외

분   포 : 충청남도,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 제주도 등

수   형 : 구형

꽃   말 : 매력

원산지 : 중국, 대만, 일본

분류군 : 차나무과

 

동백나무 꽃 순

<이름의 유래>

동백나무의 동백이라는 이름은 한자로 겨울 동(冬)에 측백 백(柏)을 사용해서 동백(冬柏)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신라에서 동백을 수입했는데 꽃이 석류와 닮아서 해석류(海石榴)라고 부르기도 했답니다. 송나라 이후 산다화(山茶花)라고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겨울에 꽃이 피면 동백 봄에 꽃이 피면 춘백(春栢)으로 불리기도 했답니다.

 

동백나무 열매

<형태>

잎은 호생(어긋난다) 하며 타원형이고 가장 자리에 물결 모양의 잔톱니가 있습니다.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울퉁불퉁한 혁질이며 윤기 또는 광택이 납니다. 뒷면은 황록색이며 잎자루에 털이 없습니다. 

 

한 꽃에 암술과 수술이 모두 들어있는 양성화입니다. 한 개씩 정생 또는 액생하고, 꽃받침과 꽃잎은 5~7개입니다. 11~12월에 개화하기 시작해서 다음 해 4~5월까지 개화합니다.

 

열매

열매는 삭과이며 둥글고 3개로 갈라집니다. 지름은 3~4cm 정도이고 9~10월에 성숙합니다.

 

줄기 및 가지

줄기는 회색으로 매끈하며 피목(숨 쉬는 구멍)이 발달했습니다.

 

뿌리

뿌리가 땅속 깊이 들어가는 심근성과는 다르게 지표면 가까이에 뿌리를 뻗고 있는 천근성입니다. 

 

동백나무 잎

<생태 & 관리>

동백나무는 사질토에서 자라며 음수(비교적 빛이 약한 환경 조건에서도 자랄 수 있는 나무)입니다. 생장속도가 빠르고 내공해성이 보통이며 내염성에 강한 수종입니다. 지나치게 건조하지도 습하지도 않은 곳에서 자라는 적윤 식물이고 산도 또한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은 중성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바람이 잘 통하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이식이 용이하고 개화 후에는 전정에 강합니다. 실생과 삽목 또는 접목을 통해서 번식하고 병충해에 강합니다. 

 

동백나무 꽃 (pixabay - tooru) 

<동백나무 전설>

1. 고려 유신의 한 부부가 오동도로 귀양을 와 땅을 개간하고 고기잡이를 하면서 부지런히 살았습니다. 어느 날 남편이 고기잡이를 나간 시간에 집에 도둑이 들었고 혼자서 집안일을 하던 아내는 재물을 빼앗겼습니다. 도둑이 잠깐 한눈판 사이에 남편이 고기잡이를 나간 방향으로 있는 힘껏 도망쳤지만 도둑에게 붙잡힐 지경이 되자 아내는 절벽 아래로 몸을 던졌습니다. 날이 저물고 돌아온 남편은 벼랑 아래에 피를 흘린 채 죽은 아내를 발견했습니다. 슬픔을 뒤로하고 정성을 다해 오동도 정성을 묻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무덤에서 아내의 선혈처럼 붉은 동백이 피어났다고 합니다.

 

2. 동백꽃이 아름다운 지역의 한 청년이 파도에 휩쓸려 대청도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이 청년은 자신을 정성스럽게 돌봐준 대청도 아가씨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고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밤중에 고향에 계신 부모님의 꿈을 꾸게 된 신랑은 아내에게 부모님께 무슨 일이 생긴 것 같아 고향에 갔다가 빠른 시일 안에 돌아온다고 하였습니다. 신부는 아름다운 동백꽃을 보고 싶으니 동백꽃 씨앗을 선물로 가져와 달라고 부탁하며 신랑을 배웅했습니다. 하지만 신랑은 몇년이 지나도 오지 않았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신랑이 고향에서 다른 가정을 만들어서 오지 않는 것 같으니 그만 기다리고 하였지만 신부는 일 년, 이년 진이 빠지도록 기다리다 결국 병이 들어 죽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신부가 죽은 뒤에야 고향에서 돌아온 신랑은 자신을 기다리다 지쳐 죽은 신부의 사정을 알고 무덤 앞에 엎드려 통곡하였고 통곡할 때 주머니에서 챙겨온 동백 씨가 떨어져 싹이나 지금의 동백나무숲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동백나무 수피

<용도와 특이사항>

짙은 녹색의 잎과 12월과 3월 사이에 주로 붉은색 꽃이 아름다우며 흑자색으로 익는 열매도 관상가치가 있습니다. 음수로서 반음지나 음지에 식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정에 잘 견디고, 기조식재, 악센트식재, 주연부식재, 유도식재, 차폐식재, 경계식재, 군락식재에 적합합니다. 관상수로도 훌륭하고 또한 꽃꽂이 및 꽃다발의 소재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목재는 가구재, 조각재, 세공재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동백씨에는 식용기름이 함유되어 있어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아 식용유로도 사용이 가능하고, 동백기름은 화장품 원료와 머리기름 등에 쓰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얼핏보면 장미처럼 생겼지만 장미가 아닌 동백나무를 알아봤어요. 1월에서 4월 사이에 길을 걷다가 나무에 장미처럼 달린 꽃들을 발견한다면 주의 깊게 관찰해 보시는건 어떠신가요?! 다음 포스팅에도 아름다운 조경수로 돌아오겠습니다. 

오늘도 Home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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