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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 (Landscape Architecture)/식물도감

랜선 여행 메타세쿼이아 길과 메타세쿼이아 숲

by homerun 2021.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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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Homerun입니다!
저번에 소개드린 조경수는 낙우송이었어요. 낙우송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메타세쿼이아와 닮은 낙우송 (잎, 옆매, 호흡근 등)

여러분 안녕하세요! Homerun입니다! 주기적으로 조경수의 기본적인 특성을 포스팅할 거예요! 그러니 조경학과를 다니시거나 조경수와 정원수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구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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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으로 조경수의 기본적인 특성을 포스팅할 거예요! 그러니 조경학과를 다니시거나 조경수와 정원수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구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Let's Homerun!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나무는 바로 메타세쿼이아입니다. 전라남도 담양군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굉장히 유명해서 메타세쿼이아를 아시는 분들이 꽤 많을텐데요. 수삼나무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며 낙우송과 유사하지만 주간이 곧아 아름다운 조경수! 지금 바로 소개해 드릴게요!

 

메타세쿼이아 길

" 메타세쿼이아 "

학   명 : Metasequoia glyptostroboides Hu & W.C.Cheng

영   명 : Dawn Redwood

일   명 : メタセコイア

중   명 : 水杉

이   명 : Sequoia glyptostroboides (He & cheng) Weide

성   상 : 낙엽침엽교목

수   고 : 평균 20~40m 내외

분   포 : 전국에 식재

수   형 : 원추형

꽃   말 : 영원한 친구

원산지 : 중국 서부의 사천성과 호북성의 양자강 지류인 마도(磨刀)의 산골

 

 

메타세쿼이아 단풍길

<이름의 유래>

메타세쿼이아의 학명은 Metasequoia glyptostroboides 입니다. 여기서 Metasequoia는 그리스어의 meta(뒤 또는 나중)와 sequoia(애팔라치아 산맥의 원주민인 인디언 체로귀족의 추장이름)의 합성입니다. glyptostroboides는  그리스어의 glyptos(갈라진)와 strobilas(솔방울 문양이 들어가 있는)의 합성어 입니다. 종종 수삼나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물가에서 잘 자라고 물을 좋아하는 삼나무라는 뜻으로 물 수(水)와 삼나무 삼(杉)을 합친 메타세쿼이아의 북한 이름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문제! 정확한 명칭은 메타세쿼이아 일까요? 아니면 메타세콰이어 일까요? 정답은 두가지 다 정답입니다! 하지만 국립수목원에서 추천하는 명칭은 메타세쿼이아입니다.

 

메타세쿼이아 잎

<형태>

메타세쿼이아의 잎은 선형입니다. 대생(마주나기)하며 길이는  10mm~25mm, 너비는 1.5mm~2.0mm 정도까지 자라고 두 줄로 깃털처럼 배열되어 있습니다. 끝은 뾰족하고 갈색 또는 붉은색 단풍이 듭니다.

 

암수한그루로 2~3월에 개화합니다. 암꽃화서는 22~26개의 마주보는 실편을 가지고 있으며 아래로 처집니다. 수꽃화서는 총상화서로 평균 20개의 밑으로 늘어지는 수술이 있는데 잎겨드랑이 위에서 꽃눈을 분화하여 꽃이 개화하는 액생입니다. 

 

열매

18~25mm 길이의 구형으로 9월에 성숙합니다. 갈색으로 익으며 벌어져 종자가 나옵니다 종자의 길이는 약 4mm정도 입니다.

 

줄기 및 가지

전정이 없어도 원추형의 자연적인 수형이 나옵니다. 수피는 회색빛을 띤 갈색이며 세로로 벗겨집니다. 

 

뿌리

뿌리는 지표 가까이 뻗고 있는 천근성과 뿌리가 땅속 깊이 들어가는 심근성이 있는데 메타세쿼이아의 뿌리는 천근성입니다. 

 

메타세쿼이아 수피

<생태 & 관리>

메타세쿼이아는 낙우송과 생김새 뿐만 아니라 생태도 정말 많이 비슷합니다. 건조한 토양이나 척박한 토양보다는 습기가 있는 미사질양토 을 선호합니다. 내한성에 강해서 전국에 식재가 가능하고 내화성도 강해서 방화식재로도 사용됩니다. 양수여서 햇빛을 좋아하고, 생장속도 또한 매우 빠릅니다. 내공해성이 강해서 도시환경에서 매우 잘 성장하고 내염성은 보통입니다. 메타세쿼이아는 실생 또는 삽목으로 번식하고 이식 또한 용이합니다. 낙우송과 마찬가지로 전정이 불필요할 정도로 수형이 예쁘게 자리기도 하며 전정에 강합니다. 병충해에도 강해서 많은 관리가 필요하지 않은 수목입니다. 

 

메타세쿼이아 열매

<메타세쿼이아의 역사>

메타세쿼이아는 공룡과 함께 살았다고 이야기 할정도로 화석에서나 볼 수 있는 나무였습니다. 1939년 미키시게루라는 식물학자가 화석 속에서 세쿼이아를 닮은 나무잎 화석에 주목하게 됩니다. 하지만 세콰이어 나무잎과 비슷하나 잎의 배열이 달랐고, 세콰이어의 후대를 이어간다 라는 뜻으로 메타세쿼이아라고 이름을 지어 학회에 보고합니다. 그후 1940년대 중국에 산림관련 업무를 했었던 병사 한명이 땔감을 구하려 사천성 인근의 양쯔강 부근에서 특이한 나무를 발견하게 됩니다. 1946년에 중국 식물학자들에 의해서 특이한 나무가 일본의 식물학자가 발견한 화석으로 밝혀지고 세계학회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 후 1950년대에 미국에서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됩니다.

 

메타세쿼이아 숲

<용도와 특이사항>

생장속도가 빠른 메타세쿼이아는 녹음수로 사용이 가능하여 녹화를 목적으로 공원, 유원지, 관광지, 학교, 공장 등에 식재합니다. 수형이 아름답고 웅장하게 자라면서 질감이 곱기 때문에 악센트식재나 기조식재, 차폐식재로 적합합니다. 또 메타세쿼이아 길 이라는 관광지가 생길정도로 가로수로 많이 사용하지만 도시공간에서는 식재공간, 일조권침해, 낙엽처리, 수고가 높아 전신주를 건드리게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 곁에 친근한 메타세쿼이아에 대해서 알아보았어요. 낙우송길은 청주 청남대에 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전남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길, 양재시민의 숲 메타세쿼이아 길, 전북 진안 부귀면 세동리 메타세쿼이아 길 등등 메타세쿼이아 길은 굉장히 많습니다! 이번 주말에 여행을 계획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D

오늘도 Home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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