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입니다!
한동안 학업이 너무 바빠서 블로그를 작성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레몬을 먹고 남은 씨앗을 보면서 '씨앗이 발아를 할 수 있을까?'라는 호기심이 생겼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 레몬 발아를 시도해봤습니다. 레몬의 씨앗 껍질을 제거하고 키친타월에 일정기간 숙성(?)시켜 뿌리가 나오게 한다 등등... 그렇게 뿌리가 나온 씨앗을 화분에 심었는데 일주일 이라는 시간히 흐른 뒤에 싹이 나오는 것을 보면서 굉장히 신기했고 신기함과 동시에 몇가지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바로 바로! '레몬 씨앗의 껍질을 벗기지 않았을 경우 레몬은 발아를 할 수 있을지?', '만약 발아를 한다면 더 우수한 생장량을 보여줄지?' 입니다.
자 그럼 호기심을 해결하러 가볼까요? gogo~
1. 레몬 씨앗 모으기
마침 집에서 레몬청을 담게 되어서 레몬 씨앗을 많이 얻을 수 있게 되었어요. 레몬청을 담기위해서 칼을 사용했는데 칼에 잘려 상처난 씨앗까지도 가져왔습니다. 상처난 씨앗도 발아를 하는지도 궁금했거든요. 아! 제가 씨앗을 잠시 보관하느라 키친타월에 물을 묻혀 레몬 씨앗을 넣어두었는데요 물 묻은 키친타월이 굉장히 찐덕찐덕 해졌어요. 왜그런지는 아직도 의문입니다.....!
2. 씨앗 보관 통 준비하기
사실 씨앗 보관통 이라기 보다는 저는 집에 있는 반찬용 용기를 사용했어요. 통을 깨끗하게 씻고 말린 후에 키친타월을 물에 적셔서 넓게 펴줍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옆쪽에 수직으로 세워져있는 키친타월이에요.
그 후 키친타월 위에 씨앗을 올려주세요. 씨앗을 뭉쳐서 놓는 것 보다 서로 닿지 않게 넣는게 더 좋을 것 같지만... 저는 반찬통이 부족해서... 저렇게 넣게 되었습니다... 하하하
(저는 호기심을 해결하기위한 실험이기 때문에 씨앗의 껍질을 제거하지 않았어요. 혹시나 성공률을 더 높이고 싶으신분은 꼭 껍질을 제거하고 해주세요! 저도 성공한 방법이어서 추천합니다^^)
씨앗을 키친타월에 다 올렸다면 옆쪽에 수직으로 세워놓았던 키친타월을 접어서 씨앗을 덮어줍니다! 그리고 살살 눌러서 공기를 뺴주시면서 씨앗이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해주세요. 신기하죠? 이제 80% 왔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세요!!
3. 보관하기
이제 보관통의 뚜껑을 덮고 햇빛이 들어오지 않는 곳에 보관을 해줍니다. 저는 주방 수납함 구석에 두었습니다. 제 경험상 뿌리가 나올때까지 1~2주가 걸립니다. 키친타월을 따로 교체해줄 필요도 없습니다. 진짜! 그냥 무관심하게 일주일 기다려보세요! 너무 궁금하신 분들은 1주일 기다린 후에 뚜껑을 한번 열어보세요. 뿌리가 조금 나와있는 레몬씨앗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뿌리가 5cm는 자라야 화분에 심었을때 싹이 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1주일 지나서 확인해봤는데 뿌리가 조금 나왔다고 바로 흙에 옮겨심지 마시고 한 주 더 기다리셔서 2주째 되는 날 5cm가 넘는 것들로 심어보세요!
4. 또 생긴 호기심
키친타월에 물을 묻혀 씨앗에 수분이 꾸준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라면 물에 넣어놓으면 되지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뿌리가 나오더라도 물 속에 있어서 뿌리 호흡을 못해 그냥 죽어버리나...?)아무튼 그래서!!
씨앗 몇개를 물에 넣어놓았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물이 금방 증발해버릴까봐 비닐속에 넣어놓았습니다. 랩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랩이 없더군요... 아무튼!! 이렇게 다시 같은 보관 장소에 배치해 주었습니다.
호기심으로 시작된 실험의 준비과정을 모두 끝났습니다! 이제 2주일을 기다려보고 과연 어떠한 결과를 얻게되었을지~~
2주가 지나고 바로 확인 후 또 포스팅을 이어갈게요! 다음 포스팅에도 함께해주세요!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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